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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 맞아 '삼복 유래' 알아보니 "강에서 목욕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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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 맞아 '삼복 유래' 알아보니 "강에서 목욕하면 안돼" 삼계탕.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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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오늘(12일) 말복을 맞아 삼복의 유래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복은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에 들어 있는 속절이다. 하지 후 셋째 경일을 초복, 넷째 경일을 중복, 입추 후 첫 경일을 말복이라 하여 삼경일 혹은 삼복이라 한다.


삼복은 중국에서 유래된 속절로 추측되는데, 조선 후기 '동국세시기'에 의하면 "상고하면 '사기'에 이르기를 진덕공 2년에 처음으로 삼 복 제사를 지냈는데, 성 4대문 안에서는 개를 잡아 충재를 방지했다고 하였다"는 내용이 있다.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1년 중 가장 더운 기간인 '삼복더위'에 높은 벼슬아치들에게 '빙표'를 주어 관의 장빙고에 가서 얼음을 타 가게 했다. 아이들과 부녀자들은 여름과일을 즐겨먹었고 어른들은 술상을 챙겨 계곡에서 탁족을 하며 하루를 보내기도 했다.


특히 복날 재미있는 미신으로는 "복날에 시내나 강에서 목욕을 하면 몸이 여윈다"는 것이다. 이러한 미신 때문에 복날에는 아무리 더워도 목욕을 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삼복더위를 이겨내는 시절음식으로 개장국이 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 따르면 개고기는 오장을 편안하게 하며 혈맥을 조절하고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며, 골수를 충족시켜 허리와 무릎을 온하게 하고, 양도를 일으켜 기력을 증진시킨다. 이외에도 '열양세시기', '동국세시기', '농가월령가' 등의 기록으로 보아 우리 민족이 개장국을 건강식으로 널리 즐겼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지방에서는 개고기를 먹으면 재수가 없다 하여 금하기도 했고, 특정 종교의 세계관에 따라 먹지 않기도 했다. 이에 개장국을 대신에 삼계탕을 즐겼다고 전해진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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