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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단체전서 한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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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최철한·박정환,중국 5-4 꺾어…어린이바둑축제 3천여 명 참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국내외 정상급 프로기사들이 참가한 2015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한·중 단체전에서 이세돌?최철한?박정환이 출전한 한국팀이 중국을 5-4로 누르고 지난해 패배를 설욕했다.

1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3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지난 10일 폐막했다. 폐막식에서는 우기종 정무부지사와 전동평 영암군수, 박치문 한국기원 부총재, 마쓰우라 고이치로 국제페어바둑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단체전과 국제페어대회 우승팀을 시상했다.


한중단체전은 한국의 이세돌, 최철한, 박정환 9단이 중국의 퉈자시, 판팅위, 미위팅 9단을 명승부 끝에 5대 4로 이겨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날 우승한 한국팀에는 상금 6천만 원, 준우승 중국팀에는 3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국제페어대회에서는 우리나라의 조훈현 9단과 이영주 초단이 중국·일본 대표팀과 함께 2승1패의 성적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고, 대만은 4위에 머물렀다. 페어대회 공동 우승 3팀은 각각 1천 200만 원의 상금을, 대만은 4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프로대회와 별도로 치러진 어린이바둑축제에는 한국 어린이선수단 700여 명, 중국·태국 등 외국 어린이선수단과 학부모 450여 명, 지역바둑동호회원 등 총 3천여 명이 대거 참가해 대회 열기를 더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강진, 영암, 신안을 3일간 순회하며 펼쳐진 이번 대회는 프로와 아마를 융합한 국제대회로서 자리매김하는 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회와 별도로 진행된 외국 어린이선수단과 학부모가 참여한 남도 관광문화체험은 남도의 수려한 풍광, 맛과 멋,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한편 대만 학부모인 쉬쩬화(40) 씨는 “국수들의 고향에서 많은 프로기사들을 직접 보고, 이세돌 기념관도 둘러보는 등 좋은 경험을 했다”며 “기회가 된다면 이곳 전라남도와 국수의 고향을 다시 찾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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