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LG전자가 대학생 대상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CSR)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러브지니(Love Genie)'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는 전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러브지니 2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러브지니 2기로 활동한 대학생들은 는 지난 5개월간 노동·인권·윤리·환경·안전 보건·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진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직접 기획, 진행한 사회적 책임 활동의 내용과 성과 등을 공유했다.
LG전자는 러브지니 2기로 활동한 총 7개 팀 중 사회적 책임 활동의 참신성, 사회 기여 정도, 지속성 등을 고려해 대상, 최우수상을 각 1팀씩 선정해 시상했다.
이날 대상에는 아동복지센터에서 '잘한다 잘한다 자란다' 캠페인을 진행한 '지니맨(Genie Man)'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놀이, 자연, 꿈'이란 주제로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준비해 어린이에게 즐거운 놀이 시간을 제공하고 멘토링도 진행했다. '어린이는 놀이 및 레크리에이션을 위한 충분한 기회를 받을 권리를 갖는다'는 UN의 아동권리선언에 기반한 캠페인을 실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노숙인을 판매원으로 고용해 자활할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잡지 '빅이슈'의 국내 판매원을 위한 일일카페 운영, 응원 메시지를 담은 희망 쪽지 전달 등을 진행한 '지니컬처(Genie Culture)'팀이 수상했다.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은 "대학생이 직접 기획하고 실천하는 창의적인 사회적 책임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CSR 분야 전문가 육성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요술램프 요정 지니처럼 꿈과 희망을 전하고 사랑을 실천한다는 뜻을 담은 LG전자의 러브지니는 지난해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총 대학생 77 여명이 참여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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