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롯데그룹주가 11일 신동빈 회장의 대국민 사과문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호텔롯데의 상장 가능성도 롯데그룹주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42분 현재 롯데제과는 전일 대비 9.49% 급등한 194만9000원을 기록중이다.
롯데쇼핑은 5.13% 상승한 21만5000원, 롯데칠성은 4.49% 뛴 232만8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롯데푸드는 4.21% 상승한 101만4000원, 롯데케미칼은 4% 오른 2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롯데관광개발은 1.8% 상승한 1만7000원, 롯데손해보험은 1.54% 상승한 2975원을 기록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대국민 사과를 할 예정이다. 사과문에는 롯데의 불투명한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의지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그룹이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된 후 호텔롯데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롯데그룹이 경영권 안정 후 호텔롯데를 IPO할 가능성이 높다"며 "호텔롯데의 성장 과실을 한국 투자자들에게 배분해 롯데그룹의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순환출자 해소 등 지배구조 개편으로 경영권 승계의 정당성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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