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1일 북한군 소행으로 보이는 목함지뢰 폭발과 관련해 "명백한 군사도발이고 불가침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용납할 수 없는 만행"이라며 북한을 맹비난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언급하고 "북한은 적반하장식 변명을 그치고 사죄는 물론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우리 군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확실히 취해 북한이 도발하면 응징한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야 한다"고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그는 8월 임시국회가 시작된 것과 관련해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이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면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등을 통과시켜 청년 일자리 창출에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원 원내대표는 박기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체포 동의안 처리에 대해 "방탄국회 오명을 쓰지 않도록 이번 주 안에 본회의를 개최해 표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14일 발표할 종전기념 담화 초안에 과거 침략에 대한 사죄 문구가 포함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는 "이번이 진정으로 사죄할 수 있는 중대한 역사적 기회임을 깨닫고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기리는 길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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