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뜬구름 같은 의혹…안보 자해행위 중단돼야"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30일 국정원 해킹 의혹과 관련해 "실체없는 뜬구름같은 의혹으로 우리 방어망을 스스로 허무는 안보 자해 행위는 이제 중단돼야 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은 인민군 정찰총국 산하에 전자정찰국을 운영하고 있고 5900여명의 사이버 부대원 보유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원 원내대표는 "한 달여간 지속된 국정원 해킹 공방으로 대북 사이버 정보 활동이 중단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한다"며 "국익을 위해서 전 세계가 다양한 정보 전력 강화에 사활을 거는 상황에 우리나라만 거꾸로 가고 있어서 걱정의 목소리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전날 정보위 여야 간사간 합의로 전문가 기술간담회를 열기로 한 것에 관해선 "간담회든 현장방문이든 사실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고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은 더 중요하다"며 "동그라미를 보면서 계속 동그라미가 아니라고 자기최면을 걸거나 '세모다, 네모다' 라고 우기는 일은 정말 곤란하고 국가 혼란만 초래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