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9일 "사이버테러방지법은 사이버 전쟁 시대에 국가 안보를 위해 꼭 필요한 법안"이라며 추진 의사를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위원연석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야당의 반대에 대해선) 만나서 대화하고 타협할 것"이라고 답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초기 대응 실패와 관련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거취에 대해 묻자 원 원내대표는 "내가 언급하기 적절치 않은 것 같다. 좀 더 지켜 보겠다"면서도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후속 조치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메르스 특위에서 여러가지 대안을 만든 것을 신속히 하고 예산이 필요한 것은 정기국회 때 반영해서 다시는 이런 감염병 때문에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정수 확대 논란에 관해선 "의원 정수를 늘리는 것은 반대한다. 국회의원의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고 거듭 밝히면서 "다만 농촌 지역구의 대표성을 어떻게 좀 더 확보하느냐가 고민하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는 정개특위의 논의가 충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당내 총의를 모아서 당론으로 결정하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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