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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간 남자 손 닿느니 차라리 죽어라" 딸 익사시킨 매정한 父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6초

"외간 남자 손 닿느니 차라리 죽어라" 딸 익사시킨 매정한 父 사진=EMIRATES 247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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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 아버지가 자신의 딸을 구조하려는 안전요원을 제지해 딸이 익사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언론 에미리트247에 따르면 한 가족이 두바이의 한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20세 딸이 물에 빠져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안전요원들은 딸을 구하기 위해 해변으로 향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아시아인으로 알려진 여성의 아버지는 "외간 남자들이 딸의 몸에 손을 대는 것은 딸에게 불명예스럽고 수치스러운 짓이니 차라리 죽게 대버려두라"고 말하며 안전요원들을 막아섰다.


안전요원들은 아버지와 몸싸움을 벌인 뒤 해변으로 향했지만 딸은 이미 익사한 후였다.


현장에 출동했던 안전요원 아메드 부르키바는 "파도가 아닌 여성의 아버지와 싸워야 했다"며 "딸에게 우리 같은 낯선 남자가 손 대는 것을 치욕으로 생각한 것 같았다. 분명히 살아날 기회가 있었는데 목숨을 잃었다"고 말하며 안타까워 했다.


이후 아버지는 딸의 구조를 방해한 혐의로 두바이 경찰에게 체포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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