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보행로 5.4㎞ 전체 연결, 쾌적하고 안전한 도심 속 휴식처로 각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주민들 쉼터이자 운동장소로 즐겨 찾는 안양천의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위해 보행자 전용도로를 추가로 구축했다.
그동안 안양천 보행자 전용도로는 일부 구간이 단절돼 자전거와 보행자 간 추돌사고 등 안전문제로 불편을 겪어왔다.
구는 이를 위해 주민참여예산 3억5000만원을 확보, 4개월 공사를 마치고 오목교와 신정교 야구장 구간 총 1.3㎞ 보행로를 추가로 설치했다.
구는 폭이 4m 정도인 자전거도로를 보행자·인라인·자전거 이용객이 함께 이용함에 따라 통행불편 및 사고의 우려가 있어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 이번 공사로 사람과 자전거가 분리돼 보행 가능한 전용도로 5.4㎞ 구간 전체를 연결해 안양천 이용 주민의 숙원사업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신정잠수교 주변 자전거 사고 다발지역을 정비, 이용자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자전거 마니아들이 도로변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벤치도 재 정비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안양천 둔치에는 자전거 이용자를 비롯한 이용 주민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보행자에게는 안전하고 편안한 걷기운동을, 자전거 이용자에게는 안양천변을 마음껏 달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민들이 삶의 여유와 활력을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휴식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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