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10· 18일 생활협동조합· 한국폴리텍대학과 진로직업체험 환경조성을 위한 공동 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 중학생들이 생활협동조합이나 한국폴리텍 대학은 영상촬영 등 진로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10일과 18일 생활협동조합·한국폴리텍대학(서울강서캠퍼스)과 진로직업체험 환경조성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2016년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전면 확대 시행됨에 따라 학생들 스스로 꿈과 끼를 찾고 적성과 미래를 탐색할 수 있는 진로직업체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자유학기제는 아이들이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스스로 계획을 세워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는 체험형 수업방식이다.
청소년들이 마음껏 참여, 소질을 계발할 수 있는 진로교육체험 현장을 발굴 하기 위한 협약 주요 내용은 ▲직업체험장 개방과 직업인 멘토 기부에 대한 상호 협조 ▲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역주민 직업교육 연계사업 및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생활협동조합은 물건 판매·정리·계산 등 현장체험 장소 제공을 통해 지역사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현재 양천구에는 양천아이쿱생협 ·한살림서울생협 서부지부 · 행복중심 서울서남생협 3개의 생활협동조합이 있으며, 목동·신정동 등에서 총 9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한국폴리텍 대학은 영상촬영을 실습하는 디지털콘텐츠과와 패션소품을 만들어보는 패션디자인과, 로봇용접을 체험하는 산업설비자동화과 등 총 9개 학과를 개방 운영한다.
평소 학생들이 접하지 못하는 진로직업체험교육을 실시해 미래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스스로 진로를 설계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구는 지난 6월 ‘21세기 생명과학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 생명과학분야에 대한 정보를 습득,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한편 학생들이 희망하는 직업 멘토를 학교에서 만나보는 ‘찾아가는 진로콘서트’를 개최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다양한 직업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창구를 하나하나 마련해 나가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현장체험을 계기로 적성과 미래에 대해 고민도 해보고 숨겨둔 끼도 마음껏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해 지역사회가 동참, 연계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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