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연관↑ 세대차↓ 선·후배 연계로 소통고리 형성, 복지행정서비스 질적 향상 기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4일 선·후배 소통을 통한 새내기 사회복지공무원의 조기 적응과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멘토-멘티 결연식을 가졌다.
이번 결연은 공직에 첫발을 내딛은 새내기 사회복지공무원과 복지 관련 부서 공무원이 1:1 결연을 맺어 신입 직원들이 임용 후 겪는 어려움을 멘토들과 공유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그동안 직급별로 매칭하던 형식을 탈피해 업무 연관성이 있고 세대차가 적은 선배 공무원과 멘티를 연계, 18개 팀 총36명이 결연을 맺었다. 12월까지 참여하는 멘토-멘티는 월 1회 이상 점심시간을 활용해 미팅을 하고, 분기별 단체 미팅을 통해 활동 사항을 공유하게 된다.
또 평상시 고충 상담을 통해 선?후배 간 유대감을 쌓는다.
이날 결연식은 선배의 경험을 존중하고 새출발을 격려하는 멘토·멘티 다짐문 낭독에 이어 ▲나는 누구인가 ▲이런 것이 하고 싶다 ▲이럴 때 행복하다’ 등 4가지 주제로 대화를 이어갔다.
업무상 통화는 많이 했어도 서로 얼굴을 몰라 어색할 줄 알았지만 선배들의 경험을 들으며 업무의 두려움을 해소, 복지업무 담당자로서의 공감대 형성의 시간을 가졌다.
멘티로 참여한 새내기 사회복지공무원은 “업무를 하다보면 선배들에게 물어볼 일이 많은데 바쁘실까봐 망설이게 된다. 결연으로 얼굴도 보고 힘들 때 고충을 토로할 수 있는 멘토가 생겨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구는 일선 복지업무 공무원들의 직무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지난 3월 총 4회에 걸쳐 ‘사회복지 직무교육 스터디’를 진행한 바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멘토는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든든한 후원자로, 멘티는 선배들의 노하우를 전수받은 복지인재로 양질의 복지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멘토-멘티 모임을 통한 선?후배 간의 벽을 넘어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 이를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로 일하고 싶고 살기 행복한 양천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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