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공간정보 구축, 스마트폰 및 웹 서비스로 행정 효율성과 주민편의를 동시에 UP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현장업무를 신속히 처리하고 주민 누구나 정확한 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공간정보 행정지원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다.
그간 행정 관련 정보들이 종이지도에 담겨 관리돼 왔다면 ‘공간정보 행정지원시스템’은 주민 생활 밀접도가 높은 부동산·도로·건축물 등의 데이터와 GIS(지리정보시스템)기반의 위치정보를 결합해 주민들이 쉽게 공공정보에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구는 지난해 9월 안양천 시설물 공간정보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실시간 현장정보 확인으로 민원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분야를 확대해 계단도로·막힌도로 등 차량통행이 불가능한 골목길 전산도면을 구축하여 재난 발생에 대비하는 한편 토지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도로조건에 대한 토지특성조사로 공시지가 조사업무의 정확성을 높인다.
또 공원 내 운동기구 고장 시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신고를 통해 24시간 신고·접수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 안전사고를 예방하며, 부동산 현장조사와 동시에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모바일 앱을 도입,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현장중심?주민중심의 서비스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앱을 활용한 문화시설, 공중화장실 위치도, 복지사각지대 위치정보 공유 등 테마행정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시스템 활용으로 복잡한 행정 절차의불편을 해소, 여러 절차를 거칠 필요 없이 원스톱 행정처리가 가능해 구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천구 관계자는 “공간정보는 시설물 관리, 행정업무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접목시킬 수 있어 그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주민이 필요로 하는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양질의 주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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