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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적조는 있어도 피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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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제 준비상황 최종 점검회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적조로 인한 도내 어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관기관 및 전문가, 어업인 합동으로 2015년 적조 대책회의를 10일 오후 2시 도청에서 개최한다.


이는 전남 고흥 염포∼경남 남해 남면해역에 지난 5일 오후 8시 현재 ml당 10~60개체의 적조생물이 관찰돼 적조 관심단계가 발령됐기 때문이다. 적조 예보는 ml당 적조생물 10개체 이상이 관찰되면 관심단계, 100개체 이상이면 주의보, 1천 개체 이상이면 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올해는 일조량 감소, 엘리뇨 현상 등으로 평년에 비해 수온이 0.5~1℃ 이상 낮아 유해성 적조생물 발생이 늦게 출현했으나, 최근 수온 상승으로 유해 적조생물이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이날 적조 대책회의를 통해 적조 발생에 대비한 준비사항 및 대응 매뉴얼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신속한 예찰 및 전파체계, 분말황토와 황토 살포기 현장 배치 사항, 대규모로 확산될 경우 전해수 살포와 수류방제용 선박 관리 사항, 해상가두리 임시 대피지(6개소 123ha) 관리 사항 등이다.


전라남도는 올해 적조 피해 예방을 위해 적조 방제사업 국비 6억 원과, 분말황토, 생황토, 산소공급기 등 방제장비를 이미 확보한 상태여서 적조주의보가 발령되면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병주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적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 간 협조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2주일 내 적조 경보단계까지도 갈 수 있는 만큼 어업인 스스로 피해 발생 전에 치어 방류와 성어 조기 출하 등 초동방제 및 양식장 관리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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