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학회 국제컨퍼런스도 참석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은 유재훈 사장이 6일 위안화 허브구축과 관련된 구체적 업무협의를 위해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 중국인민은행(PBOC) 및 중국채권예탁결제회사(CCDC) 등 자본시장 관련 주요 감독당국과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중국증권감독위원회와 면담해 최근 중국 주식시장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원활한 후강퉁 시행을 위한 제도적 개선 사항(결제주기 및 결제방법의 표준화, 리스크를 감안한 결제시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중국 적격개인투자자(QDII2)의 국내투자와 관련 한국의 예탁결제제도를 상세히 소개했다.
아울러 중국인민은행과 중국채권예탁결제회사와의 공동 면담을 통해 예탁결제원이 지난달 9일 오픈한 위안화표시채권 동시결제시스템에 대한 후속조치로서 한·중 간 채권거래와 결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 연계방안을 논의했다.
같은 날 유 사장은 지난 6월20일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중국사회과학원 산하 ‘금융정책연구센터’ 관계자들과 만나 후속조치로서 한·중 금융발전과 금융정책 변화 등에 대한 연구협력·교류 방안을 협의했다. 양 기관이 수행할 공동 연구주제와 작업일정 등 세부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실제적인 연구 프로젝트는 연말부터 가동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 사장은 오는 7~8일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한국경제연구학회 주최 ‘제14차 Korea and the World Economy 국제컨퍼런스’에 초청돼 ‘아시아의 자본시장통합 - 한·중 자본시장 협력방안’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연구학회는 1997년 설립돼 매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에는 '한·중 협력의 새로운 도전, 글로벌 및 양극화 시대의 세계경제'를 주제로 KDI, 한국은행, University of Washington, Research Center for International Economics 등 주요 기관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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