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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분기 실적 선방…판매 예상치 낮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모터스가 5일(현지시간) 월가 예상치보다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도 올해 판매 예상치를 하향조정했다.


테슬라는 이날 올해 5만~5만5000대의 판매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테슬라가 밝힌 판매 예상치는 5만5000대였다. 판매 예상치의 하단을 낮춘 셈이다.

테슬라가 판매 예상치를 하향조정한 이유는 곧 출시할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의 출시 시기가 계속 늦춰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모델X를 3분기 후반에 출시할 것이며 모델X에 대한 마지막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4분기 생산과 출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많은 변수들이 있다고 밝혔다. 또 모델X과 현재 판매 중인 세단 모델S와 같은 조립라인에서 생산된다며 모델X 생산으로 모델S 생산이 둔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의 2분기 판매대수는 1만1632대로 전년대비 52% 증가했다.

테슬라는 2분기에 1억84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해 손실 규모가 지난해 2분기의 6200만달러에 비해 세 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 순손실 규모는 48센트를 기록했다. 월가 예상치 주당 60센트보다 손실 규모가 적은 셈이다.


2분기 매출은 9억55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했다. 조정 매출액은 12억달러로 월가 예상치 11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45% 오른 270.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뉴욕증시 정규장 거래후 실적이 발표됐고 시간외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정규장 종가 대비 5.60% 하락한 255.00달러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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