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성매매로 약 1억원을 벌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던 일명 '1억 오피녀'의 신상이 공개돼 화제다.
5일 한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논란의 1억 오피녀 스펙'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1억 오피녀'로 화제가 됐던 한 여성의 사진과 성매매 업소, 이름 등이 적혀있다. 글쓴이는 '1억 오피녀'와 만났던 상황을 말하며 그녀의 외모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1억 오피녀는 상당한 미모의 소유자인 것으로 보인다. 글쓴이는 "'1억 오피녀'는 172cm의 키에 완벽한 몸매를 자랑한다"며 "연예인을 닮은 고양이상 얼굴에 모델을 해도 될 정도"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4월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언니들 드디어 1억 모았어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은행 잔고가 담긴 사진을 올린 여성 A씨가 최근 조사에서 성매매 혐의를 인정했다.
앞서 A씨가 온라인에 올린 은행 영수증에는 거래 후 잔액으로 9800여만원이 찍혀 있었다.
이 글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급속도로 확산되며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진위 여부와 함께 "성매매는 불법이 아니냐" "부당 이득은 몰수해야 되지 않냐"는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온라인에 게시된 글에 적힌 입금 시간대와 잔액 등을 근거로 작성자를 추적한 끝에 20대 여성 A씨로 신분을 특정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2012년부터 2년 넘게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해 2억원을 벌어 업주와 나눠가졌다는 내용과 과정 등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억 오피녀'의 진술을 바탕으로 그가 몸담았던 성매매 업소를 추적, 마지막으로 일했던 곳의 업주 정모씨 등 2명을 체포했다. 검찰은 A씨와 함께 이들을 성매매 또는 성매매 알선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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