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백화점, 국민 사기진작 적극 동참…14일 '대규모 세일전'

시계아이콘01분 3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14일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경쟁적으로 10~30% 세일 돌입
전그룹 계열사도 임직원 휴무하고 신세계는 일부, 현대는 전점 태극기 게양
롯데 측은 숨죽이는 분위기. 일단 임직원 휴무로 정부시책 따라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메르스 여파에 큰 타격을 입었던 내수소비 회복을 위해 유통업계가 발벗고 나섰다.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 등 백화점 빅3는 정부 차원의 '국민 사기진작 방안'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고 14일을 전사 휴무일로 정하는 한편, 대규모 할인행사와 태극기 게양에 나선다.

5일 신세계그룹은 오는 14일을 유급휴가일로 지정하고 본사 직원들에 대한 일괄 휴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백화점과 이마트 영업사업장은 정상 영업을 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임직원만 출근 후 별도의 근무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특히 신세계는 국내 여행을 장려해 메르스로 꺾인 내수소비를 되살릴 계획이다. 따라서 임직원들에게 연휴동안 영랑호리조트 등 그룹 내 휴양시설은 물론, 전국 각지 제휴 콘도시설 이용을 권장할 계획이다.

메르스 이후 돌아오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도 다잡기위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도 동참한다. 특히 외국인 방문이 잦은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은 의류, 잡화, 식품, 생활등 100여 개 유명브랜드가 10~30% 세일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태극기 문양이 들어간 대형 현수막도 모든 백화점과 이마트 건물 외벽에 설치해 광복 70주년 기념을 축하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역시 정부 시책에 적극 동참해 현대홈쇼핑과 현대그린푸드, 현대HCM, 현대리바트, 한섬 등 모든 계열사에서 14일을 유급휴가일로 지정했다.


임직원 휴일은 물론, 내수 진작을 위해 '광복 70주년 파워 코리아'라는 주제로 전국 14개 점포에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현대백화점은 특히 가족단위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전 점포 키즈카페를 무료로 운영한다. 아울러 구매고객 1일 100명 선착순으로 가정용 태극기를 증정한다. 또 브랜드별 10~3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특히 중국인이 자주 쓰는 은련카드 결제고객에게는 5% 할인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가장 크게 준비한 이벤트는 전점 태극기 계양행사다. 현대백화점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전국 14개 점포 정면 외벽에 대형태극기를 특별 제작해 설치할 예정이다. 백화점 정면 외벽은 외부에서 노출이 가장 많이되는 ‘백화점의 얼굴’로 통하는 만큼 평상시에는 대형 판촉행사물들이 걸려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평소 무심히 지나쳤던 태극기를 다시 생각하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 대형 태극기를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그룹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으로 소란스러운 롯데백화점 역시 소비심리 부양 차원에서 14일 전직원 유급휴무를 결정했다. 본사는 일괄 휴무를 진행하고 백화점이나 아웃렛은 대휴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3일간의 연휴가 생긴만큼 몰릴 고객을 예상해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인 14일부터 10월31일까지 외국인 고객 대상으로 10~3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또 롯데 교외형 아웃렛은 광복절 맞이 행사보다는 가족단위 내국인 고객을 위해 8월 상시 이벤트를 실시한다.


대표적으로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에서는 페달보트 이벤트 및 곤충체험전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그룹 내 경영권 이슈가 큰 만큼 태극기 설치나 대규모 이벤트를 벌이는 대신 조용한 분위기에서 광복절을 기념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