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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종전 70년 담화' 14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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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종전 70년 담화를 14일 발표하는 방향으로 최종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후지TV는 아베 총리가 종전 70년 담화를 각의 결정해 종전의 날인 15일을 하루 앞둔 14일에 발표하는 방향으로 최종 검토하고 있다고 5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서 자민당의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간사장이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총무회장과 만나 담화의 내용과 절차에 대한 생각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전 70년 담화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침략'과 '사과'라는 단어의 포함 여부는 아직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아베 총리는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일본으로 어떻게 공헌해나갈 것인가 등 미래 지향적인 자세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종전 70년 담화에 대해 임시 국무회의에서 결정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아베 총리 개인의 사적인 담론으로 파악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일본 정치권에서는 종전 70년 담화에 대해 "총리 개인의 담화가 아니라 정부 전체의 담화로 의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베 총리는 6일 종전 70년 담화에 대한 유식자 간담회에서 최종 보고서를 받을 예정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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