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이란 핵협상이 최종 타결됨에 따라 인구 7700만, 원유 매장량 4위 경제규모의 이란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란 진출을 희망하는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교역 현황 및 핵협상 이후 대응방안을 소개하기 위해 5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전략물자관리원과 공동으로 '이란 핵협상 및 대(對) 이란 제재동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對이란 교역업체 250개사가 참석해 ▲이란 핵협상 결과 ▲對이란 교역 시 유의사항 ▲이란 수출입동향 및 시장 전망 등에 대해 주의 깊게 청취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자동차 수출업체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에 대한 제재가 심화됐던 2013년에는 이란 수출이 정말 힘들었다"면서 "설명회 내용대로 2016년 이후 제재가 단계적으로 해제되면 시장 진출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무역협회 허문구 정책협력실장은 "국제사회의 對이란 제재 완화는 2016년 초부터 단계적으로 시작될 것이므로 현재의 교역 절차가 일반적인 무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복잡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면서 "무역협회에서 발표하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교역을 진행하면서 이란 시장 내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