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신영증권은 4일 롯데칠성에 대해 해당 분야의 역량과 성장성이 돋보인다며 기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0만원을 유지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 달 간 롯데칠성 주가는 18.1% 하락했지만 지금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 47.1% 증가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주류 사업의 성장은 주류 기업으로서의 재평가 기대감을 충분히 뒷받침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롯데칠성이 영위 중인 사업은 그룹 경영 향방과 상관없이 탄탄한 역량을 갖고 있다"며 "꾸준한 인지도와 수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전국 각지의 촘촘한 유통망, 우수한 재무 상태는 동사의 사업 안정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순하'’의 성장세가 둔화되기는 하나 순하리는 한국 주류 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창출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롯데칠성은 지난 10년간 한국 주류시장의 트렌드를 이끈 기업으로 향후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수도권 이남으로 유통망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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