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24일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칠성에 대해 순하리·클라우드의 인기를 반영해 주류부문의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80만원에서 310만원으로 올렸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류 실적 상향으로 2015년, 2016년 2017년 순이익이 각각 13.4%, 7.9%, 7.6% 상향조정됐다"며 롯데칠성을 하반기 음식료 내 톱픽(최선호주)로 유지했다.
롯데칠성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5.5%, 51.4% 증가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음료부문 영업이익이 고수익제품의 선전과 비용 절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주류 매출액이 맥주, 소주, 과일소주를 중심으로 20% 이상 증가하고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하반기의 이익 개선폭은 상반기보다도 더 클 것"이라며 "음료의 기저효과 뿐 아니라, 맥주의 초기 마케팅비 부담이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순하리의 경우 신제품이긴 하나 소주라인에서 생산되며 제품의 특성상 마케팅 채널이 좁아 소주수준의 영업이익률(10% 추정)을 기록,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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