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정동훈 인턴기자] 프로축구 서울 이랜드 FC의 마틴 레니 감독(40)이 FC안양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스트라이커 주민규(25)를 "환상적인 공격수"라고 거듭 칭찬했다.
서울 이랜드는 3일 잠실 주경기장 레울 파크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24라운드 홈경기에서 안양에 1-0으로 이겨 후반기 첫 승과 함께 리그 2위로 올라섰다. 11승5무5패(승점 38)로 2위였던 대구FC(승점 38)와 동률을 이룬 가운데 골득실(이랜드 +15, 대구 +9)에서 앞섰다.
주민규가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15분 미드필드 진영에서 조원희(32)가 아웃사이드로 침투패스를 하자 벌칙구역 안에서 상대 수비수 베리(27)를 등지고 있던 주민규가 재빨리 돌아선 뒤 왼발 슈팅으로 그물을 흔들었다. 시즌 17호 골을 기록한 그는 K리그 챌린지 득점 선두를 유지했다.
레니 감독은 "(주민규가) 전방은 물론 미드필드까지 내려와 폭넓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뛰어난 골 결정력까지 발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려웠던 경기였지만 선수들의 경기내용이 좋았다. 승리할 만한 경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레니 감독은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결승골을 도운 조원희에 대해서도 "팀의 핵심 선수이자 리더다. 인격적으로도 성숙하다. 자신의 임무를 잘 해냈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정동훈 인턴기자 hooney53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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