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주민규(25)의 득점포를 앞세운 서울 이랜드 FC가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후반기 첫 승을 장식하며 2위로 도약했다.
이랜드 FC는 3일 잠실 주경기장 레울 파크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24라운드 홈경기에서 FC안양에 1-0으로 이겼다. 주민규가 결승골을 넣었다.
올스타전 휴식기를 끝내고 20여일 만에 경기를 재개한 이랜드는 최근 세 경기 2승1무로 오름세를 유지하며 11승5무5패(승점 38)로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2위였던 대구FC(승점 38)와 동률을 이룬 가운데 골득실(이랜드 +15, 대구 +9)에서 앞섰다. 안양은 최근 2승3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다 여섯 경기만에 패배를 당했다. 3승12무7패(승점 21)로 순위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이랜드는 후반 15분 주민규의 선제 결승골로 승부를 매듭지었다. 주민규는 미드필드 진영에서 조원희(32)가 연결한 침투패스를 받아 벌칙구역 안에서 상대 수비수 베리(27)를 따돌린 뒤 왼발 슈팅으로 그물을 흔들었다. 시즌 17호 골을 기록한 그는 K리그 챌린지 득점 선두를 유지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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