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코스닥 주식선물시장이 순조로운 첫 출발을 보였다.
한국거래소는 3일 코스닥 주식선물시장을 개설했다. 문을 연 첫날 코스닥 주식선물은 1만772계약이 거래됐다.
이날 거래가 시작된 코스닥 주식선물은 CJ E&M, 다음카카오,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씨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원익IPS, 웹젠, 파라다이스, 포스코ICT(가나다 순) 등 10개 종목이다.
기초자산별로 셀트리온(2045계약), 다음카카오(1620계약), 파라다이스(1532계약), 서울반도체(1460계약), 포스코ICT(1331계약) 등 순으로 거래됐다.
류제권 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주식파생개발팀장은 “시장참가자들이 코스닥 주식선물을 투기가 아닌 헤지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미결제약정은 8285계약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주식선물·옵션 정기변경으로 유가증권 주식선물 21개, 주식옵션 10개 종목이 신규 상장했다. 유가 주식옵션은 제일모직(340계약), KT(165계약), 아모레퍼시픽(130계약) 수준의 거래가 이뤄졌고, 유가 주식선물은 전체 1만1863계약, 종목당 평균 565계약을 기록했다.
거래소는 유가증권·코스닥 주식선물·옵션 활용이 위험관리 및 다양한 투자전략 구현 매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향후 파생시장과 주식시장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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