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 마감하며 하루 만에 720선을 다시 내줬다.
3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72포인트(1.48%) 내린 714.34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728.03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오후 들어 하락반전한 뒤 낙폭을 키워 720선마저 깨졌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2억원, 620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169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거래량은 4억1768만주, 거래대금은 2조666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업종별로 화학(-4.11%), 제약(-3.18%), 의료·정밀기기(-2.85%) 등 대다수가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3.53%)를 비롯 운송(1.67%) 등 일부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부진했다. OCI머티리얼즈(-12.34%), 씨젠(-11.41%) 등이 10% 이상 하락했고, 메디톡스(-5.41%), 이오테크닉스(-4.65%)도 5% 안팎 주가가 빠졌다. 반면 로엔(4.14%)은 4% 넘게 올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33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97개 종목은 내렸다. 45개 종목은 보합권.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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