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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타운 '온 가족 놀이마트'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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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한달, SNS 입소문 효과 톡톡…방문객 67만명·매출 380억 돌파

이마트타운 '온 가족 놀이마트' 된 사연 일산 이마트타운 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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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이마트의 모든 유통 노하우를 집약한 일산 이마트타운이 오픈 한달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많은 이들이 SNS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종합유통문화공간을 입소문 내면서 더욱 많은 고객들이 찾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마트타운'은 국내 최초로 대형마트(이마트)와 창고형마트(트레이더스)가 동시에 입점된 매장이다.


연면적 3만평, 매장면적 9000평이라는 거대한 규모에 새롭게 선보이는 전문매장 더라이프, 일렉트로마트, 피코크키친, 몰리스, 벤자민무어나 키즈 올림픽 같은 다양한 서비스 매장, F&B까지 더해 일산지역을 대표하는 쇼핑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덕분에 이마트타운은 6월18일 오픈 후 지난 26일까지 누적 매출 380억원을 달성했다. 방문객 수도 67만명에 달한다.


특히 SNS를 통한 입소문이 확대되면서 인근 주민 뿐만 아니라 서울, 김포, 부천 등 타 지역에서 방문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타운 오픈 후 2주간 10km 이상인 광역상권에 거주하는 고객의 매출구성비는 전체 매출의 46%에 달했다. 같은 기간 일산지역 점포인 덕이점, 일산점의 광역상권 고객 비중이 각각 13%, 16%인 것에 비하면 3배 정도 높은 구성비다.


가족단위 고객이 나들이 나오기 좋은 주말에는 10km이상 거리에서 방문한 고객이 52%에 달해 절반 이상이었다. 특히 서울에서 방문한 고객은 29%나 차지했다. 이마트타운이 대형마트보다는 준 복합쇼핑몰센터의 기능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마트타운의 자체 출구조사에 따르면 오픈 첫날 14%의 고객이 SNS/블로그, 입소문을 통해 이마트타운을 찾아왔으나, 오픈 2주째에는 37% 고객이 입소문을 듣고 찾아왔다고 답했다.


이마트타운이 들어선 일산 상권은 대형마트가 13개나 자리해 업계 간 치열한 경쟁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오픈 한달이 지나서도 여전히 좋은 성적을 받으면서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는 모습이다. 이마트타운이 자리한 일산은 전형적인 베드타운으로 핵심상권(3km) 내 아파트 구성비가 77.2%다.


이마트타운 내 여러 매장 중 SNS에 단연코 많이 소개되는 것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야심작, 일렉트로마트다. 일렉트로마트에는 드론들이 떠다니고, 1000여개의 피규어가 전시돼 있으며, 3D 프린터, 맥주 거품기 등 신기한 상품들을 새롭게 선보여 특히 남자들이 즐겁게 놀 수 있다.


실제 일반 이마트 매장의 남성고객 비중은 27% 수준이지만 일렉트로마트의 남성 고객 비중은 30%로 높다. 또 '일렉트로맨'이라는 슈퍼 히어로 캐릭터를 새롭게 만들어 매장 입구부터 벽면, 기둥, 행잉배너까지 매장 어디서든 이 히어로를 볼 수 있게 디자인해 일렉트로마트만의 독특한 감성을 구현했다.


이러한 스토리텔링으로 일렉트로마트는 이마트타운에서 가장 있기 있는 매장이 됐다. 일렉트로마트는 오픈일부터 지난 26일까지 목표 매출의 129%를 달성하고 있다. 대형 이마트 매장 가전매출의 2배 수준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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