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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어업 막는다" 원양어선 어획량, 국내서 실시간 모니터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1초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앞으로 해외 수역에서 조업하는 원양어선의 어획량을 국내에서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3일부터 원양어선을 대상으로 전자조업보고시스템을 시험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자조업보고시스템은 위성기반의 통신장치를 이용하여 해외수역에서 조업하는 원양어선의 조업상황과 어획량을 국내에서 실시간 관리·감독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어업 생산 전 과정(조업­생산­유통)에 대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그간 우리나라는 원양어선에서 매월 수기로 작성한 어획실적보고서를 제출받아 어획물의 생산 및 유통실적을 관리해 왔다. 이로 인해 원양어획량 통계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지는 등 문제가 발생돼 유럽연합(EU_의 예비불법어업국 지정 해제에 걸림돌이 되기도 했다.

EU, 노르웨이 등은 불법어업 감시 및 불법어획물의 시장 유통 차단을 위해 수년전부터 전자조업보고체계를 도입·운영하고 있다.


최현호 해수부 원양산업과장은 “전자조업보고 시스템 도입이 유럽 등에 비해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우리나라의 최첨단 정보통신(ICT)기술을 적용해 향후 국제사회에서 표준이 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자조업보고시스템은 2개월간의 시험운영 및 시스템 안정화 기간을 거쳐 10월부터 전 원양어선을 대상으로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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