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는 1일부터 농어업 정책자금 대출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농어업 정책자금 36개(농업부문 27, 어업부문 9)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신규 대출뿐만 아니라 기존 대출을 받은 농어업인 등 약 40만2000명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변동금리 제도를 도입해, 선택에 따라 고정금리 또는 변동금리를 적용할 수 있게 된다.
고정금리 대출의 금리인하는 1일부터 즉시 도입 예정이나, 새로 도입되는 변동금리 대출은 대출취급기관(농협, 수협)의 전산시스템 개발 등을 위해 약 3개월후 시행 예정이다.
농업분야 27개 사업자금 고정금리 대출은 농업인은 금리 2.5%, 조합 등은 3%가 적용되며, 변동금리 대출 25개 사업은 농업인은 시중금리와 2%p, 조합등 1%p 수준 차이로 대출금리를 산정해 운영된다.
수산분야 9개 사업자금 고정금리 대출은 어업인은 금리 2.5%, 조합 등은 3%가 적용되며, 변동금리 대출은 9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어업인 1.8%, 조합 등 2.8% 수준이 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농어업부문 정책자금에 대한 변동금리 도입과 금리인하로 연간 약 431억~837억원 수준의 농어업인 금융부담 경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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