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쿠폰을 소지할 필요 없이 미리 등록한 개인카드를 대고 터치하면 스탬프 적립완료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공차코리아가 모바일 적립 시스템 '터칭' 도입 한 달 만에 가입자 수 40만 명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터칭(Touching)은 고객이 가지고 있는 카드(교통카드, 신용/체크카드)나 스마트폰(NFC)을 리더기에 대면 본인 인증과 동시에 스탬프 적립, 할인 쿠폰, 이벤트 알림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공차는 체계적인 적립 시스템 구축 및 고객 편의 제공을 목적으로 지난달 26일 주식회사 터치웍스와 업무협약 체결 및 서비스 제휴를 공식 발표하고 개편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공차는 터칭 서비스 도입 약 한 달째를 맞이하는 현재, 가입자 수가 4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했다.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높은 가입자 수를 기록한 것은 무엇보다 터칭 시스템의 간편한 사용 방식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터칭 이용 고객은 계산대 앞에서 앱을 열어 점원에게 보여주거나 매번 전화번호를 알려줄 필요 없이, 이미 소지한 교통카드나 스마트폰을 리더기에 터치하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한 터치한 카드는 전국 어느 매장에서나 동일하게 적립할 수 있어 종이쿠폰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고유의 특허 기술을 이용한 무선통신 방식의 인증 절차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한층 더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프로모션 사은품으로 제공한 티 보틀의 인기도 큰 역할을 했다. 실제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개인 SNS를 통해 공차 티 보틀 관련 이미지와 후기글이 급증하면서 증정 방법이나 구매 관련 문의가 폭주하는 등 이벤트 참여 열기가 고조돼 당초 예상보다 한달 정도 일찍 티 보틀 준비수량이 매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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