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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브라운관 명당을 잡아라…112억 슈퍼매치의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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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사 TV중계 홍보효과만 96억 넘어
관중 3만 명 안팎, 주말 K리그의 2.5배
입장권·기념품 판매, 구단의 주요 수익원

[라이벌]브라운관 명당을 잡아라…112억 슈퍼매치의 경제학 슈퍼매치[일러스트·그래픽=이영우 기자20w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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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112억2835만원.

슈퍼매치 한 경기가 창출하는 경제효과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스포츠마케팅·미디어분석 전문업체인 'SMS리서치앤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4월 18일 열린 수원과 서울 경기(수원월드컵경기장·5-1 수원 승)의 스폰서십 효과를 금액으로 산출했다. 브랜드는 K리그와 수원, 서울의 모든 후원사를 대상으로 했다.


집계 결과 텔레비전 중계로 발생하는 홍보효과가 96억3818만7000원, 인터넷 포털사이트 생중계가 4552만2000원, 인터넷 뉴스 2억1382만4000원, 경기장 내부 장치장식물 등 온사이트가 13억3082만원이다. 스포츠 뉴스 방송과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신문기사와 사진 등 미디어 노출 효과를 추가하면 산출된 금액 이상의 경제효과가 발생한다. 지상파 방송 중계로 경기당 평균 50∼100억 원의 노출효과를 기록하는 축구대표팀 경기에 버금가는 수치다.

영역별로는 텔레비전 중계와 인터넷 모바일 생중계, 온라인 뉴스, 경기장 내부 장치장식물을 총괄하는 온사이트 스폰서십 미디어노출 효과 등으로 구분하고 후원사의 브랜드 노출 빈도와 시간 등을 검토해 금액을 산정했다. 세부항목은 중계방송 아나운서와 해설자의 멘트, 중계화면 자막, 유니폼, 경기장 내 배너, 측면 A보드, 정면 LED보드, 인터뷰백드롭, 90도 광고, 골대 옆 퍼블릭 골 광고, 타이틀스폰서 보드, 팀 벤치, 공인구 등으로 다양하다.


입장권과 유니폼, 축구용품, 기념품 등 구단 관련 상품 판매도 슈퍼매치를 준비하는 양 구단의 주요 수익원이다. K리그 역대 관중동원 상위 10위권에 슈퍼매치가 다섯 차례나 포함된 사실도 이를 입증한다. 2007년 4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경기(1-0 수원 승)에 5만5397명이 몰렸다. 경기장에 입장하는 실제 인원수만 집계하는 실관중 제도가 도입된 2012년부터 슈퍼매치 평균 관중수가 줄었으나 꾸준하게 3만 명 안팎의 관중을 유치하며 다른 경기들을 압도하고 있다.


이은호 수원 구단 홍보마케팅팀 과장(39)은 "입장 수익은 평균 주말 K리그 경기 대비 세 배 이상, 용품 판매 수익은 2~2.5배 이상 증가한다"고 했다. 이재호 FC서울 마케팅 팀장(41)도 "주말 경기를 기준으로 슈퍼매치를 찾는 관중수가 2~2.5배 정도 많다. 티켓과 함께 상품 판매 수익도 비슷한 수치로 올라간다. VIP석이나 이벤트석 등 관람하기 편리하고 단가가 높은 좌석이 가장 먼저 매진되는 특징이 있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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