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월 20개 동 통장 600여명 대상 소악루, 양천향교, 겸재정선미술관, 허준박물관에 이르는 탐방코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통장과 함께하는 강서역사문화투어'를 운영해 지역의 우수한 역사· 문화 및 관광자원 알리기에 나선다.
이 프로그램은 '발로 뛰는 지역의 일꾼'인 통장들이 강서의 여러 관광명소들을 직접 찾아가보고 구를 더 잘 알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는 이번 투어를 거쳐 간 통장들을 매개로 강서의 자랑스러운 문화관광자원을 주민들에게 널리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평소 구정알림이로 맹활약을 펼쳤던 통장들이 든든한 문화관광알림이로 거듭나면서 구에 대한 지역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서역사문화투어는 8월부터 9월까지 주 4회 20개 동 통장 6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소악루(궁산공원), 양천향교, 겸재정선미술관, 허준박물관 등 강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4곳을 차례로 둘러보는 일정이 마련됐다.
궁산공원에 위치한 소악누에서는 한 폭의 그림같은 한강절경을, 조선시대 교육문화의 산실이었던 양천향교에서는 조상들의 드높은 선비정신을 가슴 가득 품어 올 수 있다.
특히 조선시대 진경산수화풍의 대가인 정선과 한의학의 집대성자 허준의 업적을 알아보고 그들과 강서와 특별한 인연을 살펴보는 일정이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적인 문화해설사가 투어에 함께, 참가자 이해를 돕게 되면서 재미도 교육적 효과도 배가될 전망이다.
김옥란 관광진흥팀장은 “지역의 숨은 일꾼인 통장님들이 강서를 더욱 자세히 알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주민과 구 사이에 훌륭한 소통창구인 여러분들이 지역의 문화관광 홍보자로서 역할도 멋지게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겸재정선미술관과 허준박물관이 정기적으로 휴관하는 월요일에는 강서역사문화관광투어를 운영하지 않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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