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배상문법'을 통과시켰다는데….
미국 골프채널은 30일(한국시간) "PGA투어가 퀴큰론스내셔널이 열리는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즈빌에서 이사회를 열고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선수들에 대한 시드권 보장 규정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배상문의 경우는 선수 마음대로 컨트롤 할 수 없는 문제"라며 "멤버들을 위한 합리적인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배상문은 이에 따라 전역 후 1년간 PGA투어 카드가 유지된다.
배상문은 2014~2015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오픈 우승으로 2017년까지 투어카드를 확보했지만 그동안 병역과 관련해 시드를 유예시켜주는 규정이 없어 딜레마에 빠졌다. PGA투어가 이날 군 복무(military service)와 함께 종교 의무(religious obligation) 등 '강제 의무(mandatary obligation)' 규정을 추가해 돌파구가 생긴 셈이다. 배상문은 "이번 시즌을 마친 뒤 한국으로 돌아가 군 복무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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