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국국립오페라 프로덕션의 ‘라 트라비아타’가 내달 12일 롯데시네마에서 첫 선을 보인다.
길을 잘못 든 여자를 뜻하는 ‘라 트라비아타’는 파리 사교계 매춘 여성의 비극을 그린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동백꽃 여인’을 바탕으로 한다. 주세페 베르디가 작곡해 1853년에 오페라로 초연했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거장 페터 콘비츠니가 연출을 맡았다. 작은 무대에서 비극적 결말을 맞는 여주인공 비올레타의 심리묘사에 초점을 뒀다. 이중생활에 젖어있던 부르주아 남성사회의 수혜자이면서 피해자인 극적인 인생을 세밀하게 묘사한다.
‘축배의 노래’, ‘언젠가 그 아름답던 날’, ‘언제나 자유롭게’, ‘지난날의 꿈이여 안녕’ 등 주옥같은 이중창과 아리아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소프라노 엘리자베스 자로프가 베올레타 역을 맡았다. 알프레도는 테너 벤 존슨, 제르몽은 바리톤 앤서니 마이클스 무어가 연기한다.
‘라 트라비아타’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브로드웨이(강남), 월드타워, 홍대입구, 김포공항, 인천, 수원, 평촌, 대전, 대구 성서, 울산, 부산 본점, 광주 수완관 등에서 만날 수 있다. 롯데카드로 현장 결제하는 관객에게는 20%의 할인혜택이 돌아간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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