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국민연금기금이 지난해 해외·대체투자 성과 등에 힘입어 5.25% 수익률을 기록했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제3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위원장 문형표 복지부 장관)’를 열고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 결과와 성과를 이처럼 확정·의결했다.
작년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은 469조8229억원으로 총 수익률은 5.25%, 수익금은 23조326억원이다. 국민연금 제도가 도입된 1988년 이후 연평균 수익률은 6.21%, 누적수익금은 212조4407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군별 수익률은 대체투자 12.47%, 해외채권 9.23%, 해외주식 8.94%, 국내채권 6.79% 순으로 국내주식은 -5.43%로 부진했다.
최홍석 복지부 국민연금재정과장은 “저상장·저금리 기조와 국내주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벤치마크 수익률(5.21%) 대비 0.04%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는 매년 국민연금연구원과 KG제로인을 거쳐 내·외부 평가를 병행해 이뤄진다. 성과평가보상전문위원회가 이를 검토하고 기금운용에 대한 정책제언을 수행한다.
한편 앞서 지난 21일 기획재정부 정부기금 운용현황 발표 결과 국민연금기금은 63개 공공기금 가운데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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