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다"…'S6-노트5-스마트시계' 통해 '삼성페이' 초기 마케팅에 적극 나설것
"공개되지 않는다"…대화면 스마트폰이 2종 출시되는 시점서 굳이 시선분산 안할것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의 새 '원형 스마트시계'가 다음 달 23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삼성 모바일 신제품 공개 행사에 등장할지 관심이 높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삼성전자가 다음 달 13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하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15'에서 '갤럭시노트5'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와 함께 스마트시계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개발명 '오르비스', 제품명 '기어 A'로 알려진 이 제품이 삼성전자의 자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의 기능을 담고 있기 때문에 삼성페이가 소개되면서 함께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삼성의 원형 스마트시계에 대한 기대는 올 초부터 이어졌다. 원형 디자인과 함께 테두리(베젤)를 회전시켜 원하는 메뉴를 선택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혔다. 지난 5월 삼성전자는 기어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를 공개해 타이젠이 원형 스마트시계에서 어떤 식으로 구동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시계는 360×360 해상도의 1.65인치 커브드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와 심박측정 센서, GPS,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 기능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기어S'에 이어 자체 통화기능 역시 장착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언팩에서 삼성의 새 스마트시계가 등장할지에 대한 업계 예상은 반으로 갈린다. 등장할 것이라고 보는 쪽에서는 새 대화면 스마트폰 2종의 가장 큰 기능적인 특징인 삼성페이에 주목한다면 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시계 제품까지 연결해 'S6-노트5-스마트시계'로 이어지는 제품군을 통해 삼성페이 초기 마케팅에 적극 나설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이번 언팩에서는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쪽에서는 삼성전자 모바일의 하반기 주력 제품인 대화면 스마트폰이 2종 출시되는 시점에서 굳이 시선분산에 나서겠냐는 시각이다. 이번 언팩이 아니더라도 무대는 오는 9월 초 열리는 세계가전전시회(IFA) 등이 남아 있어 스마트시계 공개는 공개가 미뤄질 수도 있다는 시각이다.
삼성전자의 '삼성 갤럭시 언팩 2015'는 다음 달 13일 오전 11시 미국 뉴욕 링컨센터 앨리스 툴리 홀에서 열린다. 행사장 오픈은 오전 10시 이뤄진다.
이번 언팩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삼성모바일 유튜브 채널(http://www.youtube.com/SamsungMobile)이나 삼성 투모로우(http://global.SamsungTomorrow.com)를 통해 행사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