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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동생 신동빈 회장이 롯데그룹 후계자로 굳어지자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을 앞세워 '형제의 난'을 일으킨 신동주 일본 롯데 전 부회장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남이다.
신동빈 회장과 마찬가지로 신 총괄회장과 그의 두 번째 부인 다케모리 하츠코(竹森初子) 여사 사이에서 태어났다. 1954년생으로 일본에서 출생해 아오야마가쿠인(靑山學院) 이공학부를 졸업했고 미국 컬럼비아대 MBA 학위도 받았다.
그는 학업을 마친 후 1978년 미쓰비시상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 롯데그룹에 몸을 담은 것은 1987년 일본 롯데상사에 입사하면서부터다.
1988년 롯데상사의 이사가 됐고 1991년 롯데 전무이사에 올라 2009년부터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맡았다. '신동빈-한국, 신동주-일본'이라는 경영원칙은 2011년까지는 깨지지 않고 지켜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해 말 일본 롯데그룹 계열사 3곳 임원직에 이어 올 초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직함마저 내려놓으면서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 모두 후계구도가 신동빈 회장으로 굳어졌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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