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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주경기장, 개폐식 지붕 설치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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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일본 정부는 2020년 열리는 도쿄 올림픽을 위한 주경기장에 전천후 개폐식 지붕 설치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27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올림픽주경기장 설립에 대해 국제 대회에 대응할 수 있는 규모 확보를 우선시하고, 불필요한 시설은 배제한다는 원칙에 따라 개폐식 지붕 설치 계획을 백지화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개폐식 지붕 설치 후 지붕의 구조가 복잡해지고 공사비와 공사 기간이 늘어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보도했다. 설비 계획 축소로 100억엔 정도의 비용 감축 효과가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객석은 월드컵 유치 시 결승전 장소에 요구되는 조건인 '상설 8 만석 이상'의 규모로 지어진다.


정부관계장관회의(의장 엔도 토시아키)는 주경기장 설립 비용을 점검한 후 9월에 새로운 정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디자인·설계·시공을 아우르는 국제 공모를 다시 실시해 빠르면 연내에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도쿄올림픽주경기장인 신국립경기장은 건설 비용의 급증으로 사업계획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계획 초기 1625억엔(약 1조5000억원) 정도였다가 약 2배인 2520억엔으로 불어나 국민들의 의구심을 사는 등 긍정적인 여론을 얻지 못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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