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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공사 전국60개 공기업 중 경영평가 가장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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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시공사(사장 최금식)가 지난해 실적을 토대로 평가하는 '2015년 행정자치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국 광역자치단체 산하 60개 공사 및 공단 중 '가'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가'등급을 받은 지방 공기업은 전체의 8.3%인 5곳에 불과하다.


경기도시공사는 지난해 초만해도 부채과다로 대표적 부실 지방공기업 중 하나로 지목됐다. 하지만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취임 후 뼈를 깎는 자구노력과 매출 극대화 전략, 조직 정비 등을 통해 환골탈태했다.

도시공사는 먼저 경기도 및 도의회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지난해 4월 '부채감축계획'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도시공사는 7500억원의 금융부채를 감축하는 등 부채비율을 정부기준(320%)보다 38%낮춘 280%까지 끌어 내렸다.


그런가하면 내부적으로 사전선호도 조사, 토지일괄매각 등 공급방식을 개선하고, 민간자본 유치, 전세임대 위ㆍ수탁 전환 등 사업방식 변경을 통한 전사적 판매촉진과 부채감축 노력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도시공사는 창사이래 최대규모인 5조1000억원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도시공사는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1월 행정자치부 주관 '2015년 지방공기업 부채감축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도시공사의 이 같은 성과 중심에는 지난해 9월 전문경영인으로 들어온 최금식 사장의 역할이 컸다.


최 사장은 부동산시장 변화와 민선6기 출범 등 사업환경 변화를 반영해 '행복한 도시를 창조하는 최고의 공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고, 공사의 핵심가치인 4C(창조ㆍ도전ㆍ고객지향ㆍ소통)를 선정했다.


도시공사는 앞으로 도시개발 패러다임도 바꿔 신도시개발 사업은 도시재생 중심으로, 단순한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첨단ㆍ융복합산단개발로, 주택분양은 주거복지사업 형태로 사업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구상이다.


도시공사는 현재 도내 31개 시ㆍ군과 지역종합발전협약을 맺고 지역현안사업 해결에 깊숙이 참여하고 있다. 또 넥스트 판교테크노밸리, K-디자인빌리지 등 첨단복합산단 개발과 '따복희망마을(안양)'과 같이 시ㆍ군 국공유지를 활용한 행복주택 건설 등 경기도형 주거복지모델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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