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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서울시·영호남권 공무원 교환근무로 상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9초

"경북·광주·전북 등과 5급 공무원 대상…동반성장 교두보 기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서울시와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경북도와 동서화합 공감대 조성 등을 위해 서울시, 경북도, 광주시, 전북도와 5급 공무원 1대 1 교환근무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환근무는 민선6기 이낙연 도지사 취임 이후 권역별 상생협력 과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공무원을 상호 파견하자는 전라남도의 제안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광역단체 간 공무원 교환근무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와 교환근무는 지난 6월 서울시청에서 열린 지역상생포럼 창립총회에서 두 시?도가 공무원 교환근무, 서울·전남 주요 관광시설 상호 할인제 실시, 상징 숲 조성 등 10개 과제를 추진키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 고보영 사무관이 전남도 정보화담당관실에서, 전남도 고영량 사무관이 서울시 민생경제과에서 교환근무를 한다.

경상북도와 교환근무도 지난해 11월 동서화합 및 상생협력을 위한 현안 간담회에서 조선감영 역사고도 관광자원화 사업, 국토 끝 섬 주민 간 교류추진 등과 함께 7개 기본 과제에 포함됐다. 전라남도 이상용 사무관이 경상북도 관광진흥과에서, 경상북도 이동욱 사무관이 전라남도 해양항만과에서 해양레저 업무를 담당하며 상호 업무 역량을 넓혀가게 된다.


전라남도는 이번 교환근무를 계기로 경상북도와 체육 및 사회단체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의 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호남권 교환근무는 시·도 간 협조체제를 증진하고 공무원의 다양한 경험과 능력 발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호남권정책협의회에서 현안 과제의 하나로 결정됐다. 전남에서 전북으로, 전북에서 광주로, 광주에서 전남으로 가는 삼각교류 방식으로 추진된다. 전라남도 이호범 사무관이 전라북도 문화유산과 팀장으로, 전라북도 문성철 사무관이 광주시에, 광주시 주상현 사무관이 전라남도 정책기획관실 팀장으로 근무한다.


전라남도는 이번 교환근무를 시작으로 중앙부처와도 적극적으로 교류직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교류자에게는 승진 우대, 국외훈련 우선 선발, 주택보조비 지급 등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정순주 전라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인사교류는 단순한 인적교류 차원을 넘어 동서 화합 및 호남권 발전, 수도권과 지방 간 상호 발전 토대를 구축한 것”이라며 “앞으로 시·도 간 교환근무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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