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31일 구청 지하대강당서 뮤지컬 ‘넌센스’ 공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1991년 초연 후 무려 1000만 관객의 선택을 받은 국민 뮤지컬, 화끈하게 잘 노는 수녀들이 유혹하는 뮤지컬 '넌센스'(Nunsense)가 무더운 여름밤 중랑구를 찾아온다.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31일 오후 7시30분 구청 지하대강당에서 7월 금요문화공감으로 뮤지컬 ‘넌센스’를 공연한다.
동료들의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자선공연을 펼친다는 내용의 코미디 뮤지컬 ‘넌센스’는 아이돌이나 한류스타를 내세우지도 막강한 홍보비를 투자하지도 않고 입소문으로 뮤지컬 부흥을 이끌어 온 한국의 대표적인 뮤지컬로 남녀노소 연령을 불문하고 큰 인기를 누려온 작품이다.
이번 중랑구 공연에는 뛰어난 재능과 열정으로 대학로 롱런을 이끈 민시양 조하연 강민혜 박수화 전나현 등이 개성 있는 다섯 수녀로 분해 무용과 복화술, 클래식, 소울과 가스펠을 넘나드는 다양한 볼거리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며, 초등학생 이상의 중랑구민이면 누구나 관람 신청이 가능하다.
관람을 원하는 구민은 27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중랑구청 홈페이지에서 직접 좌석을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
구는 예약과 상관없이 공연장의 앞좌석 50석을 ‘나눔석’으로 지정,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배려좌석으로 운영하고 있다.
배성룡 문화체육과장은 “메르스와 무더위로 지친 주민들에게 유쾌함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을 마련해 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채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랑구 문화체육과(☎2094-1835)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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