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서해 연평도주변어장에서 폐어구 등 수중에 가라 앉아 있는 쓰레기 수거에 나선다. 이 지역은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위치해 군사적으로 민감한 해역이다.
해양수산부는 해군과 협력해 꽃게 금어기인 다음달 27일까지 쓰레기 수거작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해군 잠수요원이 건져 올리는 쓰레기를 해수부가 선박과 장비를 투입, 운반 처리하는 협업체계로 진행된다.
현재 연평도에서 어획하는 꽃게는 연간 약 700여t으로 연간 75척의 어선이 해당 지역에서 조업활동을 하고 있다. 침적 쓰레기는 주로 유실되거나 버려진 폐어구로 이를 방치 할 경우 꽃게 어획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편 해수부와 해군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평균 37t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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