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해양수산부는 다음달 27일까지 서해 연평도 주변 어장에서 해군과 협력해 물속에 가라앉은 쓰레기 약 35t을 수거한다고 26일 밝혔다.
쓰레기는 주로 유실되거나 버려진 폐어구로, 이를 내버려두면 꽃게 어획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꽃게 금어기인 7∼8월을 활용해 해군 잠수요원이 건져 올리는 쓰레기를 해수부가 선박과 장비를 투입해 운반 처리한다.
연평도에서 잡히는 꽃게는 매년 700여t으로, 어선 75척이 이 지역에서 조업활동을 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연평도 어업인의 주요 생계수단인 꽃게 생산량 증대를 위해 깨끗한 어장을 만드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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