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비상근무 중인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해 철저한 대비 당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휴일인 26일 제12호 태풍 ‘할롤라’북상 대비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철저한 대비·대응 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 관리자로부터 태풍 대처상황보고를 청취하고, 13개 협업 기능별 대응 상황을 직접 챙겼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휴가철 계곡·해수욕장·유원지 행락객들과 해안가 낚시객에 대한 안전 주의 안내를 철저히 해 인명사고가 없도록 하라”며 “또한 수산 증양식시설 관리, 배수펌프장 가동 상태 확인, 농업시설물 및 공사장 관리 등에도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는 한편 저소득층 취약가옥 관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최근 몇 년간 50년만의 대 가뭄이 발생하고 100년만에 처음으로 태풍 세 개가 연달아 피해를 입히는 등 재해가 일상화되고 있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상 이상의 재앙이 올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창의적으로 대비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또한 “이러한 관심사항들이 시군 읍면까지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전라남도는 26일 태풍 ‘할롤라’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 23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24일에는 도민안전실장 주재로 생활안전, 통신, 응급복구, 에너지, 교통, 의료·방역 등 13개 협업 기능별 부서 담당이 참석하는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태풍정보 공유와 근무 방법, 관련부서 협조사항 등을 시달했다.
또한 휴가 기간 및 방학과 휴일이 겹친 이번 기간 중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계곡과 유원지, 해수욕장 등에 대한 점검과 정비를 완료했으며, 재해 피해가 예상되는 농경지, 수산증양식시설, 어선정박지 등을 중점 관리해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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