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협약 체결 10개월만에 준공…신규 고용 100명 창출 예정"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0일 율촌산단 소재 ㈜동원중공업(대표 이귀연)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신속한 투자 실현으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동원중공업은 산업용 전동기 철심 제조 전문업체다. 지난해 9월 전라남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10개월 만에 율촌산단에 118억 원을 투자해 최신식 공장을 준공, 지역 청년 등 100명에게 신규 일자리를 제공하게 됐다.
이번에 신설된 공장은 장비 안정화 시범 운영 기간을 걸쳐 9월 중 정상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력제품인 산업용 전동기 철심을 과거 연간 2만 대에서 5만 대까지 확대 생산해 주 거래처인 효성과 한국터보, 하이젠 등 부품 수요가 많은 모터생산 기업에 납품함으로써 연매출 130억 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 지사는 축사를 통해 “동원중공업은 취임 이후 지사가 직접 나서 유치한 기업들 가운데 투자를 실현한 준공 1호 기업”이라고 감사를 표하면서, “인근 해룡산단에 설립 추진 중인 뿌리기술지원센터 및 전남도 연구·개발 사업을 활용한 새로운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일류기업으로 성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귀연 동원중공업 대표는 “앞으로 풍력발전, 전기자동차 등의 분야에 이르기까지 최고 수준의 제품을 공급할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해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서 이귀연 대표는 공장이 위치한 여수시 등에 총 1천만 원의 인재육성 장학금을 전달해 애향심을 표시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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