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해상관광 거점 기대…국비 확보 최선 약속"
[아시아경제 노해섭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3일 오후 여수세계박람회 시설의 사후활용과 연계한 국제적 해상관광 거점 육성을 위해 여수신항 대체항만으로 개발 중인 여수 신북항을 방문했다.
이 지사는 이날 여수 신북항 개발 현장에서 정복철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으로부터 2012년부터 추진해온 방파제, 관공선 및 역무선(항만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는 급유선·세관선 등) 부두 등 개발 추진 현황과 여수신항 여객부두 개량공사 추진 현황을 청취했다.
여수신북항은 여수 덕충동 여수신항 북방파제 일원에 2020년까지 국비 2천 880억 원을 들여 건설될 예정이다. 외곽시설로 방파호안 500m, 방파제 860m를, 접안시설로 관공선 및 역무선 부두 470m, 물양장 152m, 해경부두 500m와 각종 부대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여수세계박람회장으로 편입돼 관광·레저항만으로 기능이 전환된 여수신항의 대체항 역할을 함으로써 100년 역사의 무역항 기능 유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변 지역으로 분산된 관공선 및 역무선 집단 배치로 공공·역무서비스 질을 높여 인근 광양항 지원항만 역할을 해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여수 신북항 개발계획을 청취하고 항만시설을 둘러본 이낙연 지사는 오는 9월 취항 예정인 여수~제주 간 카페리 운항에 큰 관심을 표명하고, “여수 신북항 건설사업에 필요한 관련 국비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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