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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雨中成市'…'고양 원흥 동일스위트' 견본주택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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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雨中成市'…'고양 원흥 동일스위트' 견본주택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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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은 흥행 요소 갖췄지만 대중교통은 불편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24일 오전. 점심시간을 앞두고 지하철 3호선 원흥역 7번 출구 앞에는 아줌마 서너명이 불평을 쏟고 있었다. 견본주택을 둘러보기 위해 지하철역에서 내렸지만 점심시간 동안에는 셔틀버스가 운행하지 않아 1시간 가량을 기다리거나 택시를 이용해야 했기 때문이다.


종일 추적거리며 내리는 빗줄기에도 막상 견본주택 앞에는 150여명 정도가 긴 줄을 서 있었다. 견본주택 문을 연 24일이 평일이어서인지 대부분이 40~50대 주부다. 견본주택 현장의 대중교통편이 좋은 것도 아니었지만 견본주택 안과 밖은 사람들로 넘쳤다.

이재희 동일 분양사무소장은 "휴가철인데다 어제부터 내리는 비 때문에 염려했지만 방문객이 많아 다행"이라며 "분양가가 높지 않고 인근 삼송지구에는 웃돈이 붙은 상황이라 반응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동일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분양시기를 미루다 휴가철이 다 돼 서야 분양을 개시했다.


경기도 고양시 원흥공공택지지구 7블럭에 분양하는 '고양 원흥동일스위트' 아파트는 다른 청약단지들처럼 어느 정도 인기요소를 갖추고 있다.


원흥지구 내 마지막 분양단지로 총 1257가구 규모의 대단지에다 전용면적 84㎡의 단일면적. 84㎡ A타입 538가구, 84㎡ B타입 719가구다.


총 10개동 중 3개동을 제외하고는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판상형 아파트에 최대 4베이(Bay)로 거실을 넓게 쓰거나 방을 하나 더 쓸 수 있는 가변형 벽체로 평면을 설계했다.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은 'ㄷ'자형으로 주방을 설계하다보니 B타입의 경우 주방이 상대적으로 좁아 보였고, 드레스룸도 크지 않아 방문객들은 A타입에 더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단지에는 삼송과 원흥지구 내에서 유일하게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로 수영장이 들어선다. 단지 길 건너편에 초등학교와 공립 유치원이 들어선다는 점도 젊은층이 많이 입주하는 수도권 단지에는 장점으로 꼽힌다.


원흥~행신 간 자동차전용도로가 뚫리고, 백석~신사간(화정~신사구간) 도로 역시 내년 중 개통 예정이라는 점도 호재다. 다만 원흥지구는 삼송지구와는 달리 지하철역이 멀어 대중교통이 불편하다는 점은 감점요인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060만원대로 최근에 분양한 삼송지구에 비해 약간 낮고, 2013년 말 입주를 끝낸 바로 옆 아파트인 LH원흥 도래울마을6단지 실거래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여러차례 분양을 미룬 탓에 휴가가 절정인 이달 29~30일 1~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견본주택은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661번지에 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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