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씨내몰’ 25일 ‘재개장 100일 기념행사’

[아시아경제 최경필]

풍물 패션쇼, 게스트하우스 콘서트, 사은품 증정 등 다채

<순천 씨내몰>

옛 중앙지하상가인 순천 씨내몰이 25일 재개장 100일을 기념해 고객감사 이벤트 및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순천씨내몰번영회(회장 정현수)에 따르면 이 행사는 메르스로 인한 경제침체를 지역상인 스스로 극복해 나가고자 순천시상권활성화재단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오후 1시에는 순천북초등학교 ‘벼룩시장’을 시작으로 시립소년소녀합창단 및 순천북초등학교 공연팀의 문화행사, 오후 4시부터는 이번 행사의 빅이벤트인 ‘풍물 패션쇼’가 열린다. 특히 풍물패션쇼는 씨내몰 점포주와 단골고객이 함께 준비한 것으로 단골고객을 모델로 점포상품을 홍보한다.

총 20팀이 참가해 우수팀 3팀에게는 온누리 상품권이 상품으로 지급되며, 1위 점포에는 상권활성화재단이 마케팅 지원비 200만원을 지급하기 때문에 점포들 간의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저녁 9시부터는 씨내몰 청년회와 순천 게스트하우스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게스트하우스 콘서트 ‘오싹한 지하마켓 오. 지. 마’가 한 여름밤 지하상가의 새로운 문화를 연출한다. 귀신 분장을 한 청년셀러 50여개 팀이 프리마켓도 운영한다.

또 커플게임, 맥주 빨리 마시기, 귀신 자질테스트를 통한 진짜 귀신 찾기, 전문 디제이와 함께하는 ‘클럽댄스타임’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이어진다.

정현수 순천 씨내몰번영회장은 "2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점포별 세일행사를 실시하고 구매고객 1000명에게는 사은품을 제공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상권활성화재단과 씨내몰번영회는 경찰의 협조를 받아 경비 및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입구에서부터 종이팔찌를 차도록 해 미성년자들을 구분하는 등 청소년들의 일탈행위는 차단할 방침이다. 특히 늦은 시간에 행사가 끝나는 만큼 귀가용 승합차도 제공한다.

최경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