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한국거래소는 전력거래소와 배출권거래제 발전 및 배출권 거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배출권거래제란 정부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배출권을 할당해 배출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할당된 배출권 중 잔여분에 대해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를 말한다. 거래소는 올 1월부터 배출권시장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MOU를 계기로 두 기관은 전력산업 분야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하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전력산업분야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5%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거래소와 전력거래소는 발전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전력분야 온실가스 감축, 배출권거래시장 활성화, 203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37% 감축 등을 위해 협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두 기관은 시장정보를 교류하고 제도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유상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INDC) 달성 및 저탄소 전력산업 육성을 위해 양사가 상호협력하게 됨으로써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모범적인 온실가스 감축국가로서 그 위상을 달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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