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케이워터)와 코오롱글로벌(주)은 24일 오후 케이워터 대전 본사에서 '공동주택 건강한 물 공급 및 음용환경 개선' 협약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기업이 함께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신축 공동주택에 공급되는 수돗물의 수량과 수질관리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케이워터가 상수도를 공급하는 지역에 건설한 코오롱글로벌 아파트 단지에서는 입주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기존 아파트와 달리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이 설치되는 신축 아파트에는 수돗물의 수량과 수질관리 설비와 수돗물 정보 인프라가 구축된다.
수돗물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옥외 수질전광판이 설치되고, 가구별 수돗물 사용량을 원격 검침하는 스마트미터링시스템 구축, 육안으로 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투명 수도관' 설치, 저수조와 수도꼭지 정기 수질검사 실시, 수질상태가 나쁜 물을 자동 배출하는 '자동드레인' 등이 설치된다.
또 가구별로 붙박이 음수대와 아파트단지 내 공용 음수대를 설치해 입주민이 언제든지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음용 환경도 조성한다.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이 설치되면 아파트 입주민들은 각 가정의 실시간 수돗물 사용량과 수질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정수기 이용과 생수 구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가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재복 케이워터 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새로운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공동주택 건설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춘 한층 더 높은 수돗물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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