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에서 이케아 말름 서랍장이 넘어져 어린이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케아와 미 소비자상품안전위원회(CPSC)가 2700여만대에 달하는 물품을 리콜 조치했다.
미 현지 언론인 AP, AFP 통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이케아와 CPSC는 말름(Malm) 시리즈를 비롯한 이케아 서랍장 구매 고객에게 서랍장을 벽에 고정시키는 장치를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이케아와 CPSC '리콜'이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쓰진 않았지만, 이같은 조치는 사실상 제품 수리를 의미해 리콜로 간주되고 있다.
이케아 측은 현재까지 말름 서랍장이 넘어지는 신고가 14건 접수됐으며 이로 인해 4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CPSC는 만약 서랍장을 벽에 고정하지 않을 경우 높이가 어린이용은 23.5인치(약 60㎝) 이상, 어른용은 29.5인치(약 75㎝) 이상인 제품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이번에 문제가 된 말름 시리즈 제품이 국내 이케아에서도 팔리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케아 코리아의 대응에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